모를 심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되는 논에 우렁이를 방사할 시기가 왔습니다.

논에 풀이 자라기 전에 얼른 우렁이를 넣어야 하기에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우렁이를 구매하러 구매처에 방문하였습니다.

경주 건천읍에 소재하고있는 농장으로 차로 25분가량 소요되는 거리네요.

 ▲ 전날 미리 오전 9시 무렵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 우렁이 구매처에 도착, 빨간색 다라이?ㅋㅋ 에 우렁이를 담아 갈 생각입니다.

미리 이렇게 준비를  해 두셨네요.

 ▲ 소중한 초상권을 지키다 보니 사진이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 혹은 먹거리 x파일 앵글 같네요 ㅎㅎ

사장님께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우렁이를 건네받습니다.

 ▲ 한망에 5kg이고 가격은 3만 원 총 5망 15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 집으로 돌아와 바로 옷을 갈아입고 우렁이를 방사하기로 합니다. 양파망에 담기 우렁이 들입니다.

 ▲ 이 우렁이들은 식용의 목적이 아닌 풀을 제초하는 목적으로 키워진 우렁이 들입니다.

 ▲ 3여 년 전부터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갈곡리입니다. 총 1500평에 우렁이 10kg을 방사합니다.

 ▲ 방사 방법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논둑에 서서 가볍게 뿌려주면 우렁이들이 풀을 먹기 위해 놓은 이곳저곳을 다닙니다.

그러니 굳이 비료를 살포하듯 꼼꼼히 골고루 뿌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 그리고 올해 새롭게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로 한 성지리의 논입니다.

 ▲ 이곳도 꼼꼼하게 우렁이를 방사해 줍니다. 항상 모델이 되어주시는 아버지 고생이 많으세요 ㅎㅎ

물론 저도 사진만 찍는 게 아니라 같이 농사를 짓습니다. 사진도 찍고 농사활동도 하고 블로깅도 하다보니 항상 바쁘네요.

 ▲ 방사된 우렁이들의 모습입니다.

 ▲ 풀을 찾아 출발! 논에 풀이 자라기 전에 우렁이를 방사해 줘야 풀을 꼼꼼하게 먹어줍니다. 풀이 자란 후에 방사하게 되면 우렁이가 풀을 먹지 않아요.

물 위로 자라버린 풀은 우렁이가 먹질 않는다고 하네요.

 ▲ 이것이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바로 풍년새우입니다.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농지에서만 보인다는 민물새우입니다. 따로 다른곳에서 잡아와 이곳 성지리 논에 방사하지 않는데도 항상 모를 심고 난 뒤에 보면 이렇게 풍년새우가 놀고 있습니다.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고 저농약을 사용하기에 이렇게 풍년새우가 놀 수 있는 건강한 논이 되는 것이지요.

■ 우렁이 방사 영상

- 유튜브 영상 -

( 기본 1080P HD로 세팅, 인터넷 환경에 따라 화질 조정해 주세요. )

 모바일 : http://youtu.be/XqeC-0CWk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