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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준비 논두렁조성하기

작성자 매일의아침(ip:)

작성일 2016-05-05

조회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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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렁이쌀이 재배되는 갈곡리는 모내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논갈이를 해 놓은 갈곡리는 로터리를 치기전 논두렁을 3일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논두렁을 만드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논에 받아 놓은 물이 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논두렁에 두더지나 지렁이 땅강아지 등에 의해 논두렁에 생긴 구멍으로, 어렵게 넣어둔 물이 새지 않게 하고자 논두렁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울러 논 두렁이 만들어져있는 곳엔 풀이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올해는 논두렁조성기가 아닌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저희 농장에서는 2~3년에 한 번씩은 꼭 사람 손으로 논두렁을 직접 만듭니다. 모든 논에서 그렇게 한다는 건 아니고 갈곡리만 특별 케이스입니다.

워낙에 농지도 넓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탓에 물 압력이 장난이 아니라 논두렁 조성기로 만든 둑은 물이 잘 세더라고요.

아무리 기계가 좋다지만 사람이 직접 만든 건 못 따라가더라고요.


 ▲ 무려 200m를 조성해야 합니다 ㅠㅠ 기계가 있는데 굳이 사람손이라니..미련하다고 볼 수 있지만 3년에 한번 사람 손으로 직접 하는 것이니 참고 해 봅니다.









 ▲ 논갈이를 해 놓은 갈곡리 농지입니다. 논두렁을 만들기 전에 물을 살짝 넣어주는데 이번엔 자연의 힘을 빌려 비가 내려주네요.









 ▲ 첫째 날 해 놓은 작업입니다. 논두렁의 끝을 깎아내고 논두렁 윗부분도 커팅을 해 놓았습니다.









 ▲ 다음날 물기를 머금었지만 점성이 강한 흙으로 기초를 먼저 잡아줍니다.









 

 ▲ 제법 굳은 흙인지라 기초를 잡아주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냥 땅에 삽질하는건 이젠 일도 아닙니다 ㅎㅎ









 ▲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여 대략 2~3시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습니다. 일단 둘째날도 이렇게 마무리









 ▲ 갈곡리의 물은 지하수를 이용합니다. 깨끗하고 좋은 물입니다.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바로 마시는 물입니다 ㅎㅎ









 ▲ 미처 찍지 못한 컷이 한 컷 더 있는데 물을 넣어 점성이 약해진 흙을 한번 더 끌어올려 주어 둑을 완성합니다.









 ▲ 그리곤 끌어올려진 흙은 최종적으로 이렇게 반듯하게 다듬어 줍니다.









 ▲ 이렇게 이쁘게 완성이 되었지요.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논두렁은 더욱더 단단 해 지겠지요.









 ▲ 3일에 걸쳐 힘겹게 완성했습니다. 물론 3일 내내 종일 걸려서 만든 건 아니고요. 각 공정마다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총 5~6시간 걸린 셈이죠.











- 유튜브 영상 (기본 1080P HD로 세팅, 인터넷 환경에 따라 화질 조정해 주세요. )

모바일 : http://youtu.be/bHQbf-HCM5M

 

 



예전엔 논두렁에 콩도 심고 하였으나 요즘은 안하니 다행입니다

이젠 로터리치고 모심는 일만 남았네요.


첨부파일 intr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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